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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동네 어르신과 함께, 안성맞춤 마을공동체 선정마을 OT 및 공유회안성시 시민활동통합지원단(단장 정운길) 마을공동체지원센터는 지난 3월8일(금), 안성맞춤 아트홀(4층) 문화살롱에서 진행된 ‘2024년 동네 어르신과 함께하는, 안성맞춤 마을공동체’(이하 마을공동체 사업) 선정마을을 대상으로 OT 및 공유회를 진행했다. 이날 OT 및 공유회에는 2024년 안성맞춤 마을공동체에 선정된 총 11개마을 진입마을(7개소)은 디자인시티블루밍아파트(공도읍), 모산마을(금광면), 신장마을(보개면), 율동마을(보개면), 석우마을(보개면), 하덕마을(삼죽면), 필산1리 마을(양성면), 발전마을(4개소)은 복평마을(보개면), 계곡마을(삼죽면), 설동마을(죽산면), 대소마을(원곡면)의 대표 및 실무자가 참석했다. OT 및 공유회에서는 선정된 마을이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2024년 마을공동체 사업 진행절차(고유번호증 발급, 보탬e(지방보조금관리스시스템)), 마을공동형 노인일자리, 안성맞춤이음길, 마을조직화 아카데미 교육(진입마을), 마을공동사업 컨설팅(발전마을) 안내 등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각 마을 대표가 마을사업을 소개하고 2024년 안성맞춤 마을공동체에 임하는 각오를 발표하면서, 마을공동체간 정보공유 및 화합의 장을 마련했으며, 앞으로 2024년 마을공동체를 함께할 마을들과 인사의 자리를 가졌다. 선정된 마을은 3월~4월 조직화 아카데미 교육 및 마을공동사업 컨설팅을 통해 마을사업 재수립 및 보조금 교부신청을 진행하여, 4월 중순부터는 본격적인 마을사업이 시작될 예정이다. 안성시 소통협치담당관 박주덕 담당관은 “마을공동체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하는 한 해가 되길 바라며, 마을특색에 맞는 마을 사업, 진행절차를 준수하는 사업이 되도록 당부드리며, 안성시도 더 많은 마을이 마을공동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안성시 시민활동통합지원단 마을공동체지원센터는 제2차 “2024년 동네 어르신과 함께, 안성맞춤 마을공동체 지원 공모사업” 공고는 3월18일(월) ~ 3월29일(금), 안성시청(안성소식_고시/공고), 안성시 시민활동통합지원단(공지사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안성시 시민활동통합지원단 마을공동체 담당(☎031-678-2058, 0776)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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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고향은 부안입니다.나의 고향은 부안입니다. 오랜만에 어제 강원도 영월에 갈려다가 갑자기 고향 부안에 내려 왔다. 바로 변산 석포리에 위치한 대소마을을 찾기 위해서다. 대소마을 가는 길은 끝을 알 수 없는 산속으로 빠져드는 느낌의 장소였다. 걸어도 걸어도 끝이 없고 그리 높지 않은 산(변산 해발509m)에 이렇게 깊은 골짜기가 있을까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더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렇게 깊은 골짜기에 아직도 몇 가구 살고 있었고, 그 옛날에도 많은 사람이 살았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정말 넓은 평야같은 분지로 되여 있었다. 깊은 골짜기에 이렇게 넓은 땅이 있을 줄 꿈에도 몰랐다.감탄의 연속이였다.1970년대 전후해서 부안댐이 생기고 상수원 보호지구로 지정되면서 화전민들이 철거할 때 이들 중 일부는 지리산 청학동으로 그대로 옮겨갔다고 전한다. 아마도 이곳이 신선대 옥녀봉아래 수십 가구가 살던 십승지가 아닐까 한다. 서울에서 살다가 7년전에 이곳 대소에 터를 잡고 귀향하신 유태환 형님께서 4륜구동차가 아니면 도저히 올라갈 수 없는 곳에 우리 일행을 안내해줬다. 몇년전에 두어번 다녀가면서 베롱나무를 그리고 싶어 안달한 나였다. 드디어 어제 그 꿈을 이룬것이다. 해녀이신 형님내외의 손수 만들어주신 최고의 음식 해파리냉채까지 융숭한 대접을 받고 스케치를 했다. 비록 갑자기 내린 소나기때문에 그리다 말았지만 행복한 하루였다. 사면이 산으로 둘러쌓여 있는 이곳은 밖에서 볼 때는 이렇게 포근하고 아늑한 곳이 있을 줄 꿈에도 모를 정도였다. 모든 일행이 놀래지 않을 수 없었다. 고향 부안의 십승지가 역시 그냥 된 건 아니었다. 정말 예사롭지 않다. 천혜의 명당이였다. 저의 대소 스케치에 관한 글을 읽고 페친이신 강미구선생님께서 옛 생각이 떠올라 글을 올려 주셨다. ''제가 초등학교 다닐때 대소는 꽤 큰동네였습니다.대소에서 바라보면 산중턱 신선봉아래에도 많은 사람들이 살았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도꾼이라 불렀고 상투틀고 머리를 따고 약초를 재배해 대소를 거쳐 석포 우리집 앞에서 버스를 타고 다녔습니다. 그때 대소에 제 기억으로는 14가구정도 살았고 학생들도 10여명이 넘었습니다.학생들은 매일 산을 넘어 석포국민학교에 다녔고 도꾼 자녀들도 우리와 함께 학교를 다녔습니다. 폭우가내리면 학교를 못오는경우도 많았지요. 그러다 1990년 김영삼대통령때 부안댐이 건설되고 대소가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서 보상받고 하나둘 떠났습니다 그 땅은 투기바람과 더불어 대부분의 땅이 그당시부안군청 다니는 분들과 아는 지인들이 이 땅을 샀다가 대부분 외지사람들한테 넘어갔습니다. 신선대 사시는분들은 지리산 청학동으로 이주를하고 대소주민들도 거의 떠나고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개발을 전혀 할수 없었습니다.원주민였던 친구 동생이 대소에서 농사를 지으면서 모노레일을 깔았었고 국립공원의 반대로 트랙터를 가지고 올라가다가 큰 사고도 당했지요. 결국 쌍발헬기로 트랙터 포크레인등을 대소로 올렸고 그 포크레인으로 대소부터 길을 내고 내려온게 지금의 사륜구동차가 오르내리게 된것입니다. 그리고 한명 두명 들어와 살던것이 지금은 4가구정도 산다고 하더군요.그 안에 넓은 분지가 있다는게 놀랍고 한때는 그곳에 댐을 막아 직소폭포에 물이 마르지않고 부안댐 상수원에도 도움을 주는쪽으로 이야기 되었는데 지금은 잘 모르겠습니다.제가 알기로는 신선봉이 해발 507미터이고 대소는 그 중간정도 되는걸로 압니다 홍화백 덕분에 옛 추억에 젖어 장문의 댓글을 써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라는 따뜻한 글을 남겨줘 올려본다.아름다운 대소 분지의 풍경이 아메리카노 향기처럼 그리운 하루이다. 21년 8월19일에 스케치 한 작품 완성하여 올려본다. (홍성모화백 칼럼일부 발췌) 배롱나무를 훔친 두 남자/ 김종숙 그는달을 보며 글을 짓는다 대소마을 깊은 산중 날벌레떼 모은 외등아래 발걸음 닿지 않는 배롱나무 사이로 반딧불이를 불러 놓고 화답없는 쓸쓸한 감정을 토해내며 밤마다 푸른 불덩이 되어 몸부림친다 차라리 그 꽃을 질투하는 것이다 그분은 꽃을 보면 담아온다 그림을 그리든지 사진을 찍든지 절대 꺾는 법이 없다 고향은 금세 내 창가에 걸터 앉아있기도 하고 뚝뚝 떨어져 흩어진 꽃잎을 주워 꽂게도 한다 민첩한 화법과 색채와 선으로 다시 화선지 위에 살아 피어나게 하는 것이다 보이는 곳 모두 화실이다 홍성모화백 -고향작품씨리즈 107 - 석포리 대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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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 대소마을 ( 추석특집)오지 산골에서 산다고 조용히 살 것처럼 보이기도 생각이 들지만 그렇지 많은 않은 것 같다, 어디를 가든 사람 사는 곳에는 이런저런 사연 속에서 살다가 가는 건 마찬가지인 것 같다 아예 모든 인연을 끊고 깊은 산중에서 핸드폰도 없이 전기도 자급자족으로 살지 않는 한은 힘들 것 같은데 사람 좋아하고 술 좋아하는 내가 그럴 수 있을까도 생각해 본다 어쩌다 접하는 수행자들이나 득도를 한다고 허는 사람들을 보면 가족이나 하든일 모두를 접어두고 홀연히 입산을 해서 저하고 푼 데로 사는 것을 이해가 가는 것도 있지만 어떤 마음엔 지독한 이기심 일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나로 인해서 저질러진 인연의 끈들이 없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생각해 본다 동물에 왕국에서 들은 말 같은데 코끼리는 죽음을 스스로 직감을 느끼고 홀로서 그들만에 숨겨진 곳으로 가서 조용히 죽음을 맞이한다고 들은 기억이 스친다 이제 살아올 만큼 산 내가 이 산골이 마지막 저의 안식처인 것만 같아서 포근하고 편안하기만 하다 필연적인 인연을 끈기가 쉬운 일 은 아니지만 어차피 언젠가는 가야 될 길이라면 내가 스스로 선택하는 것도 괜찮은 것이라고 생각해 보기도 한다 이런저런 상념 속에서 주절 거리다 문득 발발이 옥녀와 대박이가 밖에서 나를 쳐다보는 눈이 마주쳐서 시선을 끌었다 저 인간 잠도 안 자고 무순 생각을 하는지 궁금한 것인가? -유태환의 대소산방 일기 중 - 옛 청학동의 원조라는 대소 마을에서 홍성모 화백이 100살 된 배롱나무를 그리고 계셨다 몇 해 전 첫 번째 갔을 때는 돌아올 때 걸어서 산 넘고 바위 넘고 들길 넘어왔는데 이번엔 간이 쪼그라졌지만 나보다 키도 작은 고만 고만한 친구들한테 겁쟁이란 말 안 들으려고 다시 타고 내려왔다 산악 캠핑카로 험로 주행한 후 대소 마을 고요 #대소마을 마을 #청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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